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대표 조정혜)과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는 22일 상지대학교 벤처창업관 3층 코워킹라운지에서 국방 분야 갈등관리 및 디지털 멘탈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현 정부의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갈등 해결이 주요 과제로 반영된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멘탈 케어(Digital Mental Care) 시장은 2020년 기준 1,525억 달러에서 연평균 1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7년에는 5,08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X 디바이스 환경을 기반으로, 기존 하드웨어 무기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인재 개발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K-방산 생태계의 갈등 관리와 신뢰 회복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혜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 대표는 “현재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병영상담 및 갈등관리 RAG 챗봇 프로토타입을 개발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는 군 부대 시범 적용을 통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어 처리(NLP)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최적화한 LLM 모델을 적용해 기술성숙도(TRL) 7단계에 해당하는 ‘부대원 실시간 갈등관리 역량 강화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DTx) 인허가 인증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은 올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정부 국제개발 교육 지원사업과 글로컬 추진사업에 선정됐으며, 갈등관리사 민간자격의 국가공인 전환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미국 기술특허 출원을 통해 아마존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한국방산연구소는 미래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의 공익적 학술·정책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순수 학술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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