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사업 방식 ‘지명경쟁입찰’ 결정...2032년 말 선도함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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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사업 방식 ‘지명경쟁입찰’ 결정...2032년 말 선도함 인도 예정

한스경제 2025-12-22 19:2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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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HD현대중공업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공동설계 등이 거론되며 2년 가까이 표류해 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이 22일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세 가지 방안을 상정해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경쟁입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지명경쟁입찰은 방산업체로 지정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지명 경쟁을 통해 한쪽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후 언론브리핑에서 "그동안 경쟁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는 의견들이 많아 경쟁입찰안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경쟁입찰이 수의계약보다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을 작성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방추위에 상정하고 이후 제안요청서 작성, 입찰공고, 제안서 평가, 협상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KDDX 전력화 일정은 후속 건조 계획 수립 시 후속함 조기 발주를 비롯해 최대한 당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선도함은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2030년 말~2031년께로 계획돼 있었으나 경쟁입찰은 수의계약보다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1년여의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당초 계획상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지난해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경쟁 과열로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다.

그동안 방사청은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 또는 공동설계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방사청은 지난 3월 결정하려던 사업 방식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전투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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