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신임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레오14 교황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대사관이 22일 밝혔다. 신 대사는 교황의 방문이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카톨릭 신자인 신 대사는 60주년이 넘는 한국과 교황청의 수교 관계를 더욱 성숙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약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정착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특히 교황의 방북이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사는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했다.
신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7년 예정된 레오14세 교황의 방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실현과 전 세계 인류 보편적 가치구현을 위해 교황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14세 교황은 신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 대사는 교황에게 한국 전통 공예와 천주교의 고유한 의미를 살린 묵주와 은수저를 선물했다.
[폴리뉴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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