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은행연합회는 22일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사기 수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 안내서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사기 예방 백과사전’을 발간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기 수법이 단일 유형에 그치지 않고, 문자·메신저·SNS·중고거래 플랫폼·투자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가 특정 사기 유형만 알고서는 피해를 예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은행연합회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큐싱, 로맨스 스캠, 중고거래 사기, 불법사금융, 청소년 불법도박, 투자사기 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8가지 사기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기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백과사전은 시니어·청소년 등 금융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일반 국민이 날로 고도화되는 사기 수법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한 만화·사례 중심의 구성을 채택했다.
특히 사기 유형을 독립적인 ‘모듈’ 형태로 구성해, 각각의 유형을 빠르고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모듈은 ▲4컷 만화를 통한 사기 상황 ▲핵심 개념 설명 ▲실제 피해 사례 ▲사기 의심 상황 체크리스트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등으로 구성돼, 금융사기 수법을 단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가운데, 신종 사기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사기 예방 백과사전이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금융소비자가 사기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신종 사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본 백과사전을 은행권을 비롯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 관계 기관에 배포했다. 백과사전 전문과 e-북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사기 예방 메시지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방송인 송은이·김숙 및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참여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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