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이 40억 되는 마법…오직 한가구 디에이치자이개포 ‘줍줍’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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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이 40억 되는 마법…오직 한가구 디에이치자이개포 ‘줍줍’ 떴다

한국금융신문 2025-12-22 18: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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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접수 경쟁률 화면./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강남 재건축의 상징이자 ‘로또 청약’의 대명사,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디자개)’가 다시 한번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단 한 가구를 모집하는 이번 무순위 청약(줍줍)에 당첨될 경우 최소 25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현금 여력이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동시에 서울 강남구 일원동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매물은 전용면적 84㎡ 1가구(28층) 불법 행위 재공급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인근에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공항버스가 지나가는 등 교통 만큼은 일원동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교육환경으로는 강남 8학군인 영희초·중동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실내 수영장,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 4년 차를 맞은 지금도 강남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파격적인 시세 차익만큼 진입 장벽도 높다. 이번 매물의 공급 가격은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가격인 약 14억~15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평형의 실거래가가 39억~40억원을 호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 즉시 약 25억원의 평가 이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자금 동원력’을 가장 큰 변수로 꼽는다. 분양가가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 대출 규제가 엄격히 적용될 수 있고,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라 대금 납부 기한이 한두 달 내로 매우 짧다. 사실상 ‘현금 15억원’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들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7월 약 294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던 ‘동탄역 롯데캐슬’가 떠오른다는 분위기다. 당시에도 시세보다 10억원 저렴한 분양가 덕에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바 있다. 2021년 진행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5가구 무순위 청약 때도 25만명이 몰렸던 만큼, 역대급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대출 규제와 짧은 납부 기한으로 현금 15억원 이상 동원력이 핵심 변수다. 또한 이번 물량은 공급 유형에 따라 ‘서울 거주 무주택자’로 자격이 제한될 수 있어 공고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2월 11일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개선안은 무순위 청약(줍줍)을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청약 제도의 본래 목적인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에 맞춰 운영되도록 했다.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거나 과열 지역은 거주 요건을 부여하는 등 실수요자 우선 공급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더샵 분당티에르원(873가구)’이 전용면적 84㎡ 기준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해당 단지는 높은 분양가 부담 등을 이유로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며 잔여 물량이 발생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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