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를 둘러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조세호와 대학 시절부터 8년간 동거하며 가족처럼 지낸 개그맨 김주호가 직접 나서 "논란의 사진 속 인물은 조폭이 아닌 고등학생 알바생"이라며 강력하게 해명했습니다.
지난 2025년 12월 22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 김주호 대표가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 선릉의 김치찌개 매장에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 등에서 활약한 10년차 개그맨이자 8년차 자영업자인 김주호는 조세호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호는 "조세호와 단순한 친구 관계가 아니라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약 8년을 함께 생활했다"며 "남창희 선배님은 물론이고 조세호의 가족, 외삼촌, 조카들까지 알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고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에서 제가 사진에 등장하지 않은 채로 의혹이 확산되다 보니 오해가 더욱 증폭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조세호와 연관됐다고 지목된 조폭 A씨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를 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주호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보면 각종 행사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소개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함께 사업을 진행하거나 깊은 우정을 나누는 관계는 전혀 아니었고, 최근 5~6년 사이에는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 된 사진 속 인물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주호는 "SNS에 올라온 조세호와 조폭이 함께 찍었다는 사진 중 일부가 제 매장에서 촬영된 것인데, 문제의 그 사진 속 인물은 조폭이 아니라 고등학생 알바생"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해당 고등학생은 당진점 점주의 아들로, 가게 일을 배우고 창업 박람회를 체험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김주호는 특히 억울함을 표하며 "해당 고등학생 알바생이 조폭이라는 오해를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 친구 부모님들로부터 '너 조폭 관련 일 하고 있냐'는 연락을 너무 많이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또 다른 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주호는 "쇼핑몰 한 달 매출이 10만 원도 안 나올 때가 많다"며 "그런 규모로 어떻게 자금 세탁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외부 투자나 지분 관계도 전혀 없으며, 만약 사실이었다면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직접 해명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호는 "권리금 3억 원 이상, 보증금 1억 원, 월세 1500만 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매장이 뉴스에 나오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 상태에 빠졌다"며 "조폭 식당이라는 낙인이 찍혀 불매 운동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가족들까지 오해를 받을까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조세호에 대해서는 "너무 미안해서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가게를 도와주기 위해 사진을 찍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무게감 있는 직업을 가진 분이라 책임감 때문에 방송 활동 중단을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조폭 친분설에 휩싸였습니다. 고가 선물을 받고 해당 인물이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세호는 단순 지인 관계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번 김주호의 증언으로 조세호 조폭 연루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향후 진실 규명과 함께 관련 당사자들의 명예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세호 조폭 연루설 고등학생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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