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2일 2026년 1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통상 한전은 직전 3개 분기(10~12월)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가격 변화를 반영해 다음 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한다. 결정된 연료비조정단가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을 합산해 최종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 외에도 다른 요금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로써 가정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산업용은 5분기 연속 동결로 예상된다.
한전은 “정부로부터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5개 분기 연속 동결을 기록하게 됐다.
정부는 한전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