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낚시터로 활용되던 초가팔저수지가 주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탈바꿈한 가운데, 포천시가 준공 이후 현장을 찾아 이용 실태 점검에 나섰다.
포천시는 최근 소흘읍 초가팔저수지 수변공원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실제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과 향후 운영·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초가팔저수지 수변공원은 소흘읍 초가팔리 202-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면적 약 5천㎡ 규모로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됐다. 수변공원화 사업을 통해 초가팔저수지는 기존 낚시터를 폐쇄하고 정비되지 않았던 저수지 주변 경관을 개선,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수변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공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형 공원이자 지역 생활권과 맞닿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에는 50m 구간의 건강맨발둘레길을 비롯해 나무바닥 전망대,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쉼터, 중앙광장 등이 설치됐다. 어르신 맞춤형 운동기구도 함께 배치했으며, 중앙광장은 마을 행사와 소규모 축제를 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첫 현장 점검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유재현 소흘읍장,지역 기관·단체장, 마을 이장,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공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이용 동선과 관리 상태를 살폈다.
주민들은 산책로 이용과 휴식 공간 활용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고, 시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원은 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공 이후에도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 의견이 운영과 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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