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민주청년 소속 청년들이 지난 2025년 12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무죄취지 파기환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즉각적인 판결 선고를 강력히 요구했다.
청년들은 대장동 사건이 정치적 목적 아래 기획된 수사라고 주장했다. 김용 전 부원장이 지난 3년 동안 세 차례 구속되며 인권 침해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죄 판단의 근거였던 관련자 진술이 번복되고, 객관적 증거가 무죄를 뒷받침하고 있음에도 하급심에서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청년은 검찰이 제시한 범죄 장소와 시점이 잘못되었음을 구글 타임라인 등의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물 자금의 흐름 또한 제3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증인들의 진술 번복과 녹취록 재가공 의혹이 수사 신뢰성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이 대법원에 10개월 이상 계류 중인 상황에서, 이들은 판결 지연이 또 다른 불의라며 사법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청년은 이번 사건이 정치권력에 의해 사법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법원의 즉각적인 판결 선고, 객관적 반증과 증거 오염 의혹을 반영한 무죄취지 파기환송, 정치적 표적 수사와 증거 조작에 대한 사법적 경고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청년은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 사법 정의의 기준을 세우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대법원이 사법 정의가 살아 있음을 국민과 청년 세대 앞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산시 지역위원장, 조은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이현택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등 다양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인사들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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