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연금잔고 30조 돌파…개인형 연금 50% 이상 성장

[사진=삼성증권]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삼성증권의 연금 잔고가 지난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는 작년 말 21조2000억원에서 올해 12월 3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절반 넘게(51.9%) 올랐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51%, 43% 증가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에서 올해 11월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인상됐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93% 증가해, 6조7000억원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의 연금잔고 고속 성장 배경에는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등의 가입자 중심 연금 서비스가 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장효선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