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it_official
최근 컴백한 아일릿의 컨셉트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시선은 노래보다 먼저 ‘머리 위’로 쏠렸어요. 빗, 이어폰, 핸드폰, 스티커까지. “저걸 머리에 꽂았다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이템들이 머리 위에서 반짝이고 있으니까요. 이쯤 되면 단순한 헤어 장식이 아니라 하나의 선언과 다름없는데요. “이제 머리는 꾸미는 공간이야.” 아일릿이 ‘머꾸(머리 꾸미기)’ 트렌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illi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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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장식들, 대체 어디 아이템일까 궁금했는데요. 의외의 답은 ‘패션계의 장난꾸러기’ 에슐리 윌리엄스(Ashley Williams).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러블리함과 유머를 섞은 헤어 클립, 리본, 문구 장식이 에슐리 윌리엄스의 시그니처입니다. “Too Cute to Care”라는 듯 귀엽고 엉뚱하게, 지금 세대가 사랑할 만한 코드인데요. 그러고 보니 패션 위크에서도 이 ‘머꾸’ 무드는 심상치 않았더군요.
@ashleywilliamslondon
@ashleywilliamslondon
느와 케이 니모이야는 2026 봄 여름 컬렉션에서 마치 꽃잎이 폭발한 듯한 판타지 헤드 피스를 선보였고, 마티에르 페칼은 깃털이 날개처럼 뻗은 헤드 장식으로 현실과 몽환의 경계를 오갔어요. 그야말로 머리 위에서 판타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죠.
@noirkeininomiya
@matieresfecales
결국 트렌드는 이렇게 말해요. “이제 머리 위에 뭐든 올려도 액세서리가 된다.” 오늘은 클립 대신 미니 장난감을, 내일은 리본 대신 스티커를. 머리 위에 올린 그 작은 장식 하나가 평범한 순간을 ‘무대 위’로 바꿔 줄지도 몰라요. 아일릿이 쏘아 올린 작은 빗 하나가, 이렇게 전 세계의 머리 위를 들썩이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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