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장전백화점)./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는 부산대 인근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한 학생 작품 전시회를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대 지하철역과 금정문화재단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내디자인스튜디오Ⅱ(캡스톤디자인Ⅱ) 교과목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부산대 앞 문화·상업 거리인 '부리단길'의 공실 문제와 침체된 환경을 디자인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물 11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부리단길 내 실제 점포를 선정해 도로(Road)와 인테리어(Interior)를 결합한 '로드테리어(Road-terior)' 개념을 적용한 공간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시는 두 곳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대 지하철역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금정문화재단 문화나눔터 야외전시장에서 전시와 함께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부리단길 상인회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 경험을, 상인들에게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시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지도한 김동식 교수는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지역 상권의 실제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대학 교육이 지역사회와 직접 연결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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