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6만6000여 가구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30% 가까운 감소가 예상된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7만 2,270가구로 전해졌다. 올해 기록한 23만 8,372가구 대비 27.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올해 3만 1,856가구에서 48.5% 감소한 1만 6,412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 5,155가구 ▲은평구 2,451가구 ▲송파구 2,088가구 ▲강서구 1,066가구 ▲동대문구 837가구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 집들이가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초구에서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4가구)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5만 361가구 입주가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평택이 8,012가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천 6,074가구 ▲파주 3,822가구 ▲의왕 3,813가구 ▲화성 3,259가구 등이 이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1만 4,761가구가 입주한다. 서구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와 '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1,370가구) 등이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올해 12만 6,188가구에서 28.1% 줄어든 9만 736가구가 내년 입주할 예정이다. 근 5년간 연평균 13만여 가구 공급이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 입주 물량이 적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만 4,465가구 ▲광주 1만 1,583가구 ▲충남 1만 2,94가구 ▲대구 9,069가구 ▲강원 7,855가구 ▲경남 7,245가구 ▲대전 6,079가구 등의 순이다.
직방은 "2026년 입주물량 감소는 전국적인 공급 충격이라기보다, 지역별 수급 여건과 과거 공급 이력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조정 국면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 축소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지역과 시장 균형 회복을 위한 조정 신호로 받아들이는 지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 반응 역시 지역별로 점진적이고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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