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쌀 소비 촉진과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누적 방문객 2만2800여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페스타에는 품평회 수상업체를 비롯해 우리술 126개, 우리쌀 가공식품 75개, 지역관 12개, K-라이스주막 등 총 25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농협은 올해 관람객이 우리쌀과 우리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전통주 시음 후 재료를 맞히는 'K-라이스 데몬 헌터즈', 개인 미각 성향에 맞는 전통주를 추천하는 '우리술 MBTI 체험존', 우리술을 활용한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냉장고를 부탁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볍씨 풀장에서 3분간 황금쌀을 찾는 '황금쌀을 찾아라' 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며 현장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이 밖에도 막걸리 빚기 체험, 도슨트 투어, 주안상 대회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K-라이스페스타 전용 소비쿠폰도 호평을 받았다. 농협은 관람객들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3000원 상당의 소비쿠폰 2만장을 배포해 시음·시식 경험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K-라이스페스타는 관람객 중심의 축제이자 참여 업체의 판로 확대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 50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으며, 전년 대비 88% 증가한 79건의 거래 가능 의견이 접수됐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매출 규모는 약 39억원에 이를 것으로 농협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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