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컨테이너를 뒤집어씌운 전차를 선보였다고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컨테이너를 얼기설기 뒤집어쓴 러시아 전차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컨테이너 덮개를 씌운 전차가 러시아 T-80 BVM 탱크로 추정된다며 우크라이나 군의 자폭 드론 공격을 회피하고 방호력을 높이기 위해 컨테이너로 전차를 감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두께는 상당히 얇고 방탄용이 아닌 산화강판으로 만들어진다며 컨테이너 덮개가 드론과 소형화기 공격, 포탄 파편에 상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의 관련 영상에는 컨테이너 덮개 전차가 집 앞마당 차고 같다면서 "푸틴식 (방산) 공학의 정점"이라고 조롱하는 설명이 달렸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