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유럽서 한 달간 초고압 전력기기 23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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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서 한 달간 초고압 전력기기 2300억원 수주

이뉴스투데이 2025-12-22 17:1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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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 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SPEN)과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200억원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초고압변압기는 영국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12월 들어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2300억원이 넘는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성과를 올렸다. 최근 스웨덴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했으며, 이달 초에는 노르웨이에서도 추가 수주에 성공해 북유럽 전력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다.

또 스페인 주요 전력회사 및 에너지 기업과 약 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남유럽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아우르는 유럽 전역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 전력기기 시장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이 경쟁하는 ‘하이엔드’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 RTE의 초고압변압기 단락시험에 성공하며 유럽 최고 수준의 안정성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변압기는 약 50만 가구 이상의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600메가볼트암페어(MVA)급으로, 프랑스 내 최대 용량이다.

단락시험은 극한의 전기적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변압기가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안정성 평가 절차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유럽 전력기기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약 60∼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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