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이 20일 이천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체육의 ‘2025 이천학교스포츠클럽 보치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던 장애 학생들이 공식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규칙으로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통합체육 취지에 부합하는 종목이다. 대회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7개교 15팀 총 51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지도교사 11명이 함께해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팀워크와 전략을 바탕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또 경기와 함께 통합체육 체험 부스도 운영돼 콘홀보드, 휠체어 양궁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통합체육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보치아 대회는 통합체육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통합체육 중심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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