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PB 가격 인상 확산…세븐일레븐에 GS25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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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PB 가격 인상 확산…세븐일레븐에 GS25도 조정

이데일리 2025-12-22 16:5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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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해부터 자체브랜드(PB)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원가와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사진=세븐일레븐)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내년 1월 1일부터 과자·음료·디저트 등 PB 제품 40여종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공지했다.

대표적으로 PB 브랜드 ‘세븐셀렉트 누네띠네’는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된다. ‘착한콘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고메버터팝콘’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20%, 11% 오른다. 비교적 가격 민감도가 높은 스낵류 중심으로 인상 폭이 적용됐다.

음료 제품 중에서는 ‘제주천혜향에이드’와 ‘명인딸기에이드’가 각각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약 8% 인상된다. 디저트와 가공식품 전반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제조사 원가 인상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부담 확대 등을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가격 방어 역할을 해오던 편의점 PB 상품마저 원가 압박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편의점 PB 상품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007070)의 편의점 GS25도 다음 달부터 PB 상품 일부 가격을 조정한다. ‘위대한 소시지’ 2종은 2600원에서 2700원으로, ‘영화관팝콘’과 ‘버터갈릭팝콘’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될 예정이다.

반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현재로서는 PB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PB 제품 가격은 마진을 일부 줄이더라도 가능한 한 인상을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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