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영 2단이 태백산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세영은 22일 강원 태백시의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열린 이원도 9단과의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17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반 중앙 힘겨루기에서 우세를 잡은 홍세영은 하변으로 뻗어나간 대마 싸움에서 상대를 옭아매 종국엔 포획까지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2월 입단한 '랭킹 135위' 홍세영은 8강에서 김다빈 5단(54위), 4강에서 원제훈 5단(95위)을 넘고 결승에 올라 이원도(70위)까지 꺾고 정상을 밟았다.
홍세영은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못해서 얼떨떨하고, 첫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갖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승자 홍세영에게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자 이원도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태백산배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3명과 아마추어 40명으로 총 103명이 격돌했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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