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부영 등판”…출산한 직원에 '최대 1억' 주는 기업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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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부영 등판”…출산한 직원에 '최대 1억' 주는 기업의 정체

위키트리 2025-12-22 15: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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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시행 중인 출산장려금 제도의 누적 지급액이 10억 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4년부터 전격 도입한 이 제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김희용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TYM은 첫째 출산 시 1000만 원, 둘째 3000만 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출산장려금 비과세 정책에 따라 전액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또 다둥이 출산 시 장려금을 중복으로 지급한다.

TYM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실질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임신 중인 직원에게 하루 2시간 단축 근로를 제공하고, 출산 전후 90일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TYM 관계자는 “2024년부터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며 임직원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기계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임직원 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 차원의 파격적인 보상은 실제 사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자녀 1인당 1억 원’이라는 파격 출산 지원책을 도입한 부영그룹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부영그룹의 누적 출산장려금 규모는 98억 원에 이른다.

출산장려금 제도 도입 이후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실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 데 반해 올해 5명이 늘어나 28명이 혜택을 봤다. 부영그룹을 계기로 다른 민간 기업들도 출산장려금 확대와 주거·보육 지원 강화 등 유사한 제도를 잇달아 도입하며 파급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영그룹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5명에 도달할 때까지 당분간 출산 직원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급 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부영이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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