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에 금값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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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에 금값 최고치 또 경신

이데일리 2025-12-22 15:5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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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세 번째 유조선을 나포하기 위해 추격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가격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 이상 상승한 온스당 4400달러(약 651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온스당 4381달러를 넘어섰다.

은 현물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2.8% 이상 올라 온스 당 69달러를 돌파,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팔라듐과 백금도 상승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 가격이 상승한 것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1일(현지시간) 제재를 회피해 베네수엘라 정부를 돕는 유조선 1척을 추격했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유조선을 나포하려는 계획으로 파악된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4척을 공격했다고 전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시’ 발언으로 인한 중국과 일본의 갈등도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금·은값을 밀어올리는 요소다. 딜린 우 페퍼스톤그룹 전략가는 “금값 상승은 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선제적인 포지션 때문”이라며 “11월 미국의 고용 부진과 낮은 물가 상승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금값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으로 높은 중앙은행의 금 매입 수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순환적 지원이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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