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천을 위해 산업단지 내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태양광과 소형풍력, 스마트에너지 저장시설 등을 2026년까지 산업단지에 구축해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를 실현하고 고효율 에너지 선도기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국서부발전, KT, 호원건설 등 7곳과 함께 2023년부터 태양광 11.69㎿(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거래 설비, 0.2㎿ 소형풍력 단지, 에너지 효율화 고효율 기기, 전기차 충전소, 문화·휴게 공간을 갖춘 메가스테이션 등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이들 인프라가 구축되면 향후 30년간 416억원의 입주기업 전력 요금 절감, 연간 16GW(기가와트) 재생에너지 공급, 탄소 저감, 스마트에너지 허브 가동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에너지 저장시설, 무인카페를 비롯한 근로자 및 시민 밀착시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한 통합 발전설비 관리체계도 마련해 원활한 전력 공급 및 수요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결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전력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RE100 및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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