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이 오는 2026년 1월22일 시작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헌)는 유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내년 1월22일로 지정했다.
유 시장과 함께 기소된 6명의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도 이날 재판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 일정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공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유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있으면서 인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 시장과 함께 기소된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들은 당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와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유 시장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선 관련 홍보물 116건이 올라왔다.
유 시장 등은 10개 신문사에 유 시장 자서전 사진과 정치 약력 등이 담긴 홍보성 광고를 게재하고, 일부 공무원은 유 시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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