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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의 비주얼 중심이자 배우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지연이 지난 12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MMA2025(멜론뮤직어워드 2024)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연은 화려한 무대 뒤 대기실과 차분한 스튜디오 배경을 바탕으로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블랙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포스팅은 그녀의 활동명인 보나뿐만 아니라 본명 김지연으로서의 성숙한 매력이 십분 발휘되어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소 '얼굴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투명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는 어두운 톤의 의상과 대비되어 더욱 빛을 발했다.
김지연이 선택한 메인 아이템은 광택감이 감도는 실키한 소재의 블랙 튜브톱 드레스다. 이 드레스는 어깨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그녀의 전매특허인 직각 어깨와 매끄러운 쇄골 라인을 완벽하게 강조했다. 허리 라인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정교한 셔링 디테일은 입체적인 실루엣을 완성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블랙 드레스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은 김지연의 가녀린 체구와 황금 비율을 돋보이게 하며 우아함의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긴 생머리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넘겨 연출함으로써 목선과 어깨의 곡선을 더욱 부각시키는 영리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액세서리 활용 역시 패션 기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지연은 화려한 목걸이 대신 가느다란 골드 뱅글과 심플한 링을 매치해 절제된 화려함을 추구했다. 이는 드레스의 텍스처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메이크업은 결점 없는 피부 표현을 바탕으로 생기 있는 코랄 빛 립과 은은한 음영 아이 메이크업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거울 셀카를 찍는 모습에서는 그녀가 평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콤팩트 카메라가 소품처럼 활용되어 트렌디한 감성을 더했다.
이러한 김지연의 스타일링은 연말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코디 지침서가 된다. 첫 번째 팁은 소재의 선택이다. 김지연처럼 은은한 광택이 있는 새틴이나 실크 소재를 선택하면 별다른 장식 없이도 충분히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두 번째는 헤어 스타일링과의 조화다. 어깨를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을 때는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넘기거나 업스타일로 연출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과한 주얼리보다는 포인트가 되는 뱅글이나 시계 하나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올겨울 '올드 머니 룩'의 핵심이다.
김지연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성수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이번 MMA2025에서의 모습은 작품 속 날카롭고 영리한 캐릭터와는 또 다른, 본연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 순간이었다. 단순한 아이돌 출신 배우를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그녀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지 않는 김지연의 감각은 이번 연말 시상식 시즌 최고의 패션 모먼트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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