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또다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1분께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해당 글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밝히면서 “폭발물이 월요일에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IP 추적 결과 해당 글은 이탈리아 IP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허위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하는 건물 수색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기동순찰대 대원들을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중심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17일과 18일에도 비슷한 폭파 협박이 이어졌다.
이후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협박이 늘어났다.
이들 사건은 현재 분당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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