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내년 초 한·중정상회담 추진…북·미 대화 상실하지 않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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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내년 초 한·중정상회담 추진…북·미 대화 상실하지 않게 최선"

아주경제 2025-12-22 14:3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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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내년 초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회담에서 "동북아 평화정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중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곧 날짜 등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게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웃 국가 간 잘 지내려면 담장도 깨끗하게 잘 쌓고, 잘 고치고, 잘 지켜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앞서 박윤주 1차관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한·중 외교 차관 전략대화를 가진 데 대해서는 "관련 현안을 짚었고, 통일부에서 제안했던 북한과의 협력사업에 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직접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며 "일본과도 연초 대통령 방일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북·미 대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다가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그때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국가안보전략서(NSS)와 중국 군축백서에 '한반도 비핵화' 표현이 빠진 것을 두고 "미국 측으로부터 비핵화를 분명히 목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중국 역시 왕 부장에게 직접 문의했는데, (비핵화)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와 관련해 "핵잠수함, 원자력 농축 및 재처리, 국방 예산 확대, 조선 등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농축 및 재처리 문제는 외교부에서 전담 인력을 꾸리고 조직을 만들어서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고, 핵잠수함도 안보실 주도로 부처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입장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미국과 본격적 협상에 들어갈 것이고, 가급적 빨리 다 종결짓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보고에서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내년에는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주최국이기 때문에 그 기회도 있고, 그에 앞서서도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정상회담이 마련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최근 외교부와 통일부가 대북정책 주도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다는 우려가 나온 데 대해서는 "통일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보고한 것이고, 외교부는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짚어볼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죄송스럽다"면서 "안보실에서 협의를 거쳐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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