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섬유개발연구원, 로봇 외피 기술 실증·표준화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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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섬유개발연구원, 로봇 외피 기술 실증·표준화 손잡아

스타트업엔 2025-12-22 14: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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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섬유개발연구원, 로봇 외피 기술 실증·표준화 손잡아
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섬유개발연구원, 로봇 외피 기술 실증·표준화 손잡아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을 넘어 재난·안전, 인간 밀착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로봇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새로운 기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계적 성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진 가운데, 고기능성 섬유 소재가 로봇 기술의 또 다른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 강기원)은 지난 12월 1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원장 김성만)과 ‘로봇–섬유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봇 플랫폼 기술과 섬유 소재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검증, 사업화 연계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전통 산업으로 분류되던 섬유 분야를 로봇·자동화 기술과 연결해 새로운 활용 영역을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극한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보호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로봇–섬유 융합 기술의 성능평가와 실증을 연계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극한환경 대응 로봇 보호기술 공동 연구를 비롯해 로봇–섬유 융합 기술 개발, 성능 평가 및 실증 기반 연계, 전문 인력과 기술·시험 장비·정보 교류가 포함된다. 기술 세미나와 포럼을 통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운영, 공동 기획과 표준·인증 체계 구축, 사업화 추진도 협력 범위에 들어간다.

연구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후속 과제 발굴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봇 플랫폼과 고기능성 섬유를 결합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재난·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외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외피 및 보호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실제 산업 적용과 시장 확산까지는 기술 검증과 표준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섬유산업은 고기능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로봇과 결합한 섬유 기술이 연구실 단계를 넘어 현장 적용과 실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도 “로봇의 경량화와 신체 밀착형 기술 구현 과정에서 섬유 기술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로봇–섬유 융합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보호 소재 개발을 넘어 표준화와 인증, 수요처 발굴까지 연결되지 않으면 연구 협력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연구기관 간 협력이 실제 산업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MOU의 성과는 향후 공동 연구 과제와 실증 결과에서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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