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서 ‘저속노화’ 정희원 삭제…식품업계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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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서 ‘저속노화’ 정희원 삭제…식품업계도 `손절`

이데일리 2025-12-22 14: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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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식품업계가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킨 정희원 박사와의 협업을 중단하고 나섰다. 정 박사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되자, 자칫 부정적 영향이 자사 제품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손절’로 풀이된다.

정희원 박사(사진=연합뉴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정 박사의 레시피를 활용한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의 포장을 교체했다. 렌틸콩현미밥과 파로통곡물밥 등 해당 제품의 포장에는 정 박사의 얼굴 사진과 이름이 표기돼 있었다. 현재 CJ제일제당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정 박사와 관련한 홍보물을 삭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제품은 저속노화 열풍에 각광받으면서 출시 1년도 안 돼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매일유업도 정 박사와 협업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 역시 홍보물에서 정 박사 관련 내용은 없었다. 이 제품은 정 박사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지난 7월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앞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다수의 식품·유통기업이 정 박사와 협업해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정 박사는 올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프로틴바를 출시했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저속노화’ 콘셉트 간편식 5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정 박사는 저속노화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이 여성을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해당 여성은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박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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