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박미선 '블루베리즙 공구'...선무당 사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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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박미선 '블루베리즙 공구'...선무당 사람 잡나

이데일리 2025-12-22 14:0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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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동구매를 진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박미선이 자신이 공구하는 블루베리 농축액을 마시고 있다.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방송가에 따르면 22일 박미선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걱정해주시고 꾸짖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 잘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라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블루베리즙 공동 구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블루베리즙 공동구매를 알렸다.

박미선의 행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이 “건강과 생명이 최고인데 욕심은 화를 부른다. 유튜브도 잘되는데 장사까지”라고 적자 박미선은 “걱정 감사해요. 근데 뭐 맨날 노는 것도 지겨워서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팔고 있다니 안타깝다”는 반응에 그는 “항암 끝났어요. 지금은 휴식기입니다. 그리고 맨날 노는 것도 싫증 나니까요”라고 대답했다.

특히 블루베리즙이 암환자에 영양학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베리류는 의사들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잘 권하지 않는 식품군”이라 말했다.

이어 본인을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항암 중 간수치 때문에 농축 즙류는 절대 피하라고 들었다. 미선 님이 흘리는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절실함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암 환자인 연예인이 건강식품 공구를 하는 건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반응했다.

실제 농축액은 ‘자연식품’이지만, 고농도·과당·항산화 성분 때문에 암환자에게는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매일 원액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히려 블루베리가 먹고 싶다면 가끔씩 생블루베리를 몇 알씩 먹는 게 낫다고 한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암 환자는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하냐” “몸이 허락하는 선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것도 회복의 일부” “필요 없으면 안 사면 된다”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올라왔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미선은 “전 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담당의한테 물어보셔라”, “아무래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히며 직접 소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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