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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날 임금인상을 촉구하는 결의문과 함께 이 총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문항은 총 16개 문항으로 한은 노조 조합원 1170여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다.
이 총재에 대한 구성원의 종합평가 질문 응답에는 ‘우수’가 42%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 36%, ‘매우 우수’가 13%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정책 평가에서도 ‘우수’가 48%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 35%, ‘매우 우수’가 13%로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이 높았다.
물가안정 정책의 효과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35%) △매우그렇다(10%) △아니다(8%)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안정 정책에 대해서 구성원들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가 38%를 기록했다.
한은의 국내외 위상에 대해선 이 총재가 높였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국내 위상에 대해선 ‘그렇다’ 답변이 42%로 가장 많았고 ‘매우 그렇다’가 22%, ‘보통이다’가 24%를 기록했다. 국제 위상은 ‘그렇다’가 37%, ‘보통’과 ‘매우그렇다’가 각각 27%, 25%로 집계됐다.
특히 교육과 인구 등 구조개혁 논의가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에는 ‘그렇다’가 39%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34%, ‘매우 그렇다’가 14% 등으로 집계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 총재의 한은 권한 정상화 노력에 대해선 ‘보통’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렇다’ 응답이 35%, ‘매우그렇다’ 11% 순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응에는 보통이 39%, 그렇다가 33%로 평이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어 대외 소통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40%를 기록해 1위를, 인사의 공정성과 전반적인 배누 인사에 대한 답변은 ‘보통’이 50%대로 많았다.
한편 임금에 대해서는 내부 불만이 비교적 높았다. 급여 개선에 대한 질의에 보통이 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니다’가 25%, ‘그렇다’ 23%, ‘매우 아니다’ 10% 순으로 집계됐다. 강영대 한은 노조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지난 5년간 한은 임금은 4대 시중은행 평균 상승률 대비 11%가 뒤쳐졌다”면서 “한은 직원의 연봉인상 요구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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