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전반전 도중 맨유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브루노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를 계속 뛰는 듯 보였으나 결국 전반전이 끝난 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12분 모건 로저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졌다.
경기 후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는 부상이 있어서 평가가 필요하다. 몇 경기 동안은 뛰지 못할 것 같지만 지켜봐야 한다. 작년에도 이 시기에 같은 상황이 있었다. 우리를 무너뜨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 수비수 디오고 달롯은 “(브루노의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얼마나 강인한 선수인지 안다. 브루노가 스스로 빠져야 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브루노는 맨유 커리어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단 2경기뿐이었다. 그것도 2023-24시즌 막바지 FA컵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무릎 문제를 관리하던 시기였다. 또 질병으로 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루노의 부재는 맨유에 타격이 크다. 매체는 “브루노는 맨유의 부적 같은 존재이자 가장 창의적인 힘이다. 이번 시즌 더 낮은 위치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전 전까지 그가 득점에 관여하지 않은 경기는 4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우디네세 칼초, 삼프도리아, 스포르팅 등을 거쳐 지난 2019-20시즌 도중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합류 직후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엔 57경기 1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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