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메디팔, 11월 첫 흑자 전환… 매출 연초 대비 50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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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메디팔, 11월 첫 흑자 전환… 매출 연초 대비 500% 성장

스타트업엔 2025-12-22 13:3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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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메디팔, 11월 첫 흑자 전환… 매출 연초 대비 500% 성장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팔, 11월 첫 흑자 전환… 매출 연초 대비 500% 성장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병원 진료 이후 환자 관리를 돕는 솔루션을 앞세워 수익 구조를 다져온 결과다.

메디팔은 22일, 올해 11월 기준으로 월간 손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 달 매출은 연초 대비 약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간에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 셈이지만, 회사 측은 외형 확대보다 사업 구조 안정화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과의 중심에는 재진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이 있다. 애프터닥은 진료 이후에도 병의원과 환자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 과정을 자동화한 서비스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반복 상담 부담을 덜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이후 경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디팔에 따르면 애프터닥을 도입한 누적 계약 병의원 수는 500곳을 넘어섰다. 서비스에 연결된 환자 수는 약 50만 명, 누적 상담 건수는 2,000만 건 이상이다. 중소 병·의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도입 흐름이 점차 중대형 의료기관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기술적 기반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메디팔은 2023년 11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병원별 상담 패턴과 환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진료 과목과 운영 방식이 서로 다른 의료 현장의 요구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실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진료 이후 관리 영역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분야”라며 “월간 흑자 달성은 애프터케어에 집중해온 전략이 병의원 운영 효율과 환자 관리 품질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메디팔은 인천세종병원을 비롯해 베트남의 H+하노이 등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애프터닥 적용 사례를 축적 중이다. 다만 의료 데이터 활용과 현지 규제 환경이 국가별로 다른 만큼, 해외 확장 속도는 신중하게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메디팔의 이번 흑자 전환을 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병의원 IT 솔루션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차별화와 장기적인 수익성 유지가 다음 과제로 꼽힌다.

메디팔은 향후 병의원 운영 전반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재진 환자 관리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서비스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첫 흑자 이후의 행보가 지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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