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에 경찰이 외곽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대통령실을 떠나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는 콘트롤타워인 대통령의 집무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겨진 지 3년 반 만에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21일부터 집무실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내걸며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초유의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과 이어진 대선에서 청와대 복귀 공약을 내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이 대통령이 과거 권위주의 상징으로 지목되며 '구중궁궐' 이미지가 강한 청와대 복귀 후 이같은 부정적인 불식시킬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이전 이후에는 (대통령 일정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검문·검색을 최소화하는 등 '열린 경호'와 '낮은 경호'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경호처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호·경비 강화를 이유로 개방과 소통 기조가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호구역 재지정을 추진함에 있어 법적 기준과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최소화해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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