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장기간 결장할 수도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이삭이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2-1로 승리했다.
이날 이삭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후반 11분엔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5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자 올 시즌 3호 골이었다.
그런데 득점 후 이삭이 일어서지 못했다. 슈팅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태클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이삭의 다리가 깔렸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이삭은 부축을 받아 경기장에서 나갔다.
경기 후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아직 이삭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가 득점했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며 “아직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는 말자. 우리는 아직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삭의 상태가 좋지 않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삭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삭의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정확한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수개월 결장이 뒤따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성장했고,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엔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이삭에게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리버풀이었다. 뉴캐슬은 이삭을 내줄 생각이 없었지만, 이삭이 리버풀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이삭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적시장 종료 직전 리버풀이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약 2,479억 원)를 내밀었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했고, 뉴캐슬이 거절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다.
결국 이삭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탓에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최근엔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듯 보였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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