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및 솔루션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를 획득했다. AWS가 생성형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고객 적용 성과를 모두 검증한 파트너에게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Amazon SageMaker AI),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등 AWS의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고객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구축하고 운영한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기술 구현 역량뿐 아니라 고객 활용 사례, 안정성, 확장성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절차를 거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증을 통해 생성형 AI 영역에서 AWS의 공식 파트너로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회사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HelpNow Agentic AI Platform)’을 결합해 고객센터 자동 응대, 운영 문서 요약, IT 운영 자동화, 음성 기반 AI 어시스턴트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상용화해왔다.
실제 도입 사례도 공개됐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A사는 전국 1,000여 개 대리점에서 유선으로 접수되던 부품 주문 과정에서 지역별 사투리와 은어로 인한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해당 기업은 아마존 베드록 기반의 AI 음성 주문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뒤 주문 내용을 자동 분류·접수하는 구조로 전환했고, 연간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24배 수준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음성 인식 정확도와 주문 처리 속도가 동시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베스핀글로벌의 이번 인증이 단순한 기술 도입 사례를 넘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안착시킨 운영 경험이 평가받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생성형 AI가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사용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이해도와 산업별 업무 맥락을 함께 갖춘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CTO 겸 부사장은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기술 시연이 아닌, 고객 환경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인증은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완성도와 운영 역량을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생성형 AI 도입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도입 프레임워크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W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을 지원하되, 보안과 안정성 요구가 높은 공공·금융 영역에서도 적용 가능한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