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버섯 수출 다변화 시동…신품종 4종·가공품 2종 개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농진청, 버섯 수출 다변화 시동…신품종 4종·가공품 2종 개발

모두서치 2025-12-22 12:03:1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이 빠르게 변하는 버섯 수출시장에 대응해 수출용 이색버섯과 버섯가공품을 개발해 판로를 넓힌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버섯 수출액은 2019년 5711만2000달러에서 2024년 3815만5000달러로 6년 새 33.2% 감소했다. 수출 품목은 팽이·큰느타리, 수출 국가는 미국과 호주 등에 편중된 구조다.

이에 농진청은 2023년부터 ▲신품종 발굴과 수요자 맞춤형 품종 개발 ▲신선 버섯 중심에서 가공 제품으로 품목 확대 ▲아시아·유럽·미주 등 수출국 다변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신품종 발굴에서는 황금색 팽이버섯 '아람',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24', 느타리류 '설원', 잎새버섯 '은솔' 등 이색 품종 4종을 개발했다. 팽이버섯 '아람'은 아시아에서 선호하는 황금색 외관과 함께 폴리페놀과 가바(GABA) 함량이 높다.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24'는 식이섬유 함량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느타리류 '설원'은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종간 교배해 기존 큰느타리보다 갓과 대가 크고 식감과 육즙이 뛰어나다. 잎새버섯 '은솔'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해 일본 시장 공략용으로 개발됐다.

신선 버섯 수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가공 제품 개발도 추진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을 활용한 체중 조절용 단백질 차 '프로틴 호로록'과 영지·상황·노루궁뎅이 등 약용버섯을 활용한 '유기농 버섯차'가 대표적이다.

이들 품종과 가공 제품은 베트남, 호주,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시범 수출됐다. 황금 팽이버섯 '아람'은 지난해부터 베트남과 유럽 등에 6253㎏이 수출됐다.

베트남 소비자 조사에서 신선도와 품질 만족도가 85~94%로 높게 나타났다. 가공품 중 '유기농 버섯차'는 미국 1차 수출에 이어 2차 수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농진청은 기존 시범 수출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홍콩 등 아시아 신흥시장과 유럽 내 고급 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수출 경쟁력을 갖춘 고급 버섯 품종과 가공 제품은 농가 소득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품종·가공·수출까지 연계한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