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말연시 화재 1천748건·188명 사상…"인파 밀집지역 질서 준수" 당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탄절과 연말연시 특별 경계근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모두 1천748건이다. 이들 화재로 188명의 인명피해(사망 26명·부상 162명)와 약 33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빈틈없는 현장 대응으로 대형화재 발생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소방관서 242곳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성탄절과 타종 행사장, 해돋이 명소 등 다중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중점 관리지역 14곳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상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지휘체계를 유지해 소방대원의 안전과 효율적인 대응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심하고 한 해 마무리와 새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 또한 인파가 밀집된 곳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비상 상황 시 현장 소방대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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