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고개를 숙였다.
박미선 /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
항암 치료 중에는 간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농축 액기스류 섭취는 금기시된다. 간 수치가 상승할 경우 환우들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호중구 수치가 낮을 때도 농축 식품은 섭취 금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자신이 설립한 브랜드의 '블루베리즙' 홍보를 하자 결국 사람들 사이 갑론을박이 불거진 것인데.
이에 박미선은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건강 잘 챙기겠다"라고 사과하며 블루베리즙 홍보 글을 재차 올렸다.
그러면서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하려고 했는데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분명 좋은 거니까 필요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환우분들은 담당 의사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베리즙 홍보하는 박미선 / 박미선 인스타그램
하지만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이 "유방암에 베리류 안 좋다고 들었는데"라고 댓글을 달자 박미선은 "아니에요. 오히려 블루베리는 좋다고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베리류는 의사들이 유방암 환자에게 잘 권하지 않는 식품군인데, 문의하면 '의사한테 물어보라'는 답변만 남기는 건 무책임해 보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박미선은 댓글을 통해 "전 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셔라", "아무래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라고 답했다.
유방암 투병 중에 공구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팔고 있다니 안타깝다"라는 댓글에 박미선은 직접 "항암 끝났다. 지금은 휴식기다. 맨날 노는 것도 싫증이 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천천히 할 생각”이라며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하지만 갑론을박이 거세지자, 결국 박미선은 사과글을 올렸다. 이에 "하고 싶은 것 다 하셔라", "어디서 구매하나요", "주문해 보겠다"라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미선이 직접 올린 병원 사진 / 박미선 인스타그램
박미선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을 통해서도 투병 생활 및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투병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박미선은 "같은 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 같은 병이 아니더라도 투병 중이신 분들, 또 그 옆에서 같이 힘내주시는 가족분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환우분들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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