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뒤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세비야를 만나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82분 동안 패스 성공률 82%(18/22),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드리블 성공률 67%(6/9) 등을 기록했다.
그런데 비니시우스가 교체될 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최근 비니시우스의 행보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엄청난 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경기 후엔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었으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으로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야유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종료 후 불과 10분 만에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미지를 삭제하고 대신 대표팀 사진으로 교체했다”라며 “이는 베르나베우와 관계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것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5년은 비니시우스에게 가장 좋은 방식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 감독과 좋은 관계를 누리지 않고 있다. 그를 향한 야유는 두드러졌고, 이는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태도에 대한 반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제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비니시우스를 봐주지 않고 있다”라며 “그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삭제한 행동은 팬들과 냉전에서 또 하나의 장면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