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대전점, 개점 4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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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대전점, 개점 4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프라임경제 2025-12-22 11:2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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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가 지난 21일 기준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야경. ⓒ 신세계백화점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는 개점 4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 특히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1974년 대전 지역 최초의 백화점인 중앙데파트 개점 이후 5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전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내수 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역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기획과 콘텐츠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명품 라인업으로 경쟁력 강화…매출 40% 차지

대전신세계는 개점 이후 4년간 '최초'와 '단독' 브랜드 유치를 앞세워 명품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했다. 

개점과 함께 구찌, 보테가베네타를 유치한 데 이어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IWC, 부쉐론, 불가리 등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를 대전권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며 명품 백화점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디올, 펜디, 반 클리프 아펠, 불가리, 프라다를 연이어 입점시켰고, 톰브라운·몽클레르·로저비비에 등은 지역 단독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매장을 유치하며 지역 명품 1번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올해 명품 장르는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과학·문화·예술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차별화

대전신세계의 공간 전략도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연면적 약 28만4224㎡(약 8만5700평) 가운데 백화점 영업면적 약 9만2876㎡(약 2만8100평)를 활용해 과학·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과학관 '넥스페리움'을 비롯해 대전신세계갤러리, 4200톤 규모 수조를 갖춘 아쿠아리움, 하늘공원 등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등 인기 IP 기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세대 유입을 확대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에는 데우스, 시티브리즈, 새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비롯해 케이스티파이, 미니소 프렌즈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집약했다.

이같은 콘텐츠 전략에 힘입어 올해 1~11월 기준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은 47%, 매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VIP·광역 상권 확대…지역경제 파급효과

대전신세계는 올해 VIP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2월 기존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트리니티 라운지'로 개편하며 서비스 수준을 높였고, 이에 따라 VIP 고객 수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상권 범위도 충청권을 넘어 중부권 전반으로 확대됐다. 올해 대전신세계를 찾은 방문객 가운데 65.5%는 대전 외 지역 고객으로, 세종·청주·천안·아산은 물론 전주·군산 등 충청·전북을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신세계 개점 이후 지역 유통 지형도 변화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 e-지방지표에 따르면 2020년 9960억원 수준이던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2021년 1조3877억원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1조8754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번 성과로 신세계백화점은 연 매출 1조원 이상 점포를 5곳으로 늘렸다. 

기존 명동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 이어 대전신세계가 합류하며, 전체 12개 점포(천안아산점 제외) 중 절반 가까이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백화점 업계 최다 기록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중부권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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