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大 기업 CEO 출신大, 서울대 독주세 약화…서성한, 존재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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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大 기업 CEO 출신大, 서울대 독주세 약화…서성한, 존재감 커져

뉴스로드 2025-12-22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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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연합뉴스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연합뉴스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올해도 서울대학교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대 출신 CEO 비중은 수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과거와 같은 압도적 우위는 점차 희석되는 모습이다. 그 사이 한양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은 안정적으로 CEO 배출 규모를 늘리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발표한 ‘2025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140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89명으로 전체의 13.4%를 차지했다. 단일 대학 기준으로는 여전히 최다이지만, 서울대 출신 비중은 2019년 15.2%에서 해마다 하락해 올해 13.4%까지 내려왔다. 이는 서울대 정원이 1980년대 6000여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하면서 최근 3000명대로 줄어드는 것과 맞물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래프=CXO연구소]
[그래프=CXO연구소]

서울대의 뒤를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12명(8%), 108명(7.7%)의 CEO를 배출했다. 이른바, SKY 3개 대학 출신 CEO는 총 409명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그러나 SKY 비중 역시 2019년 이후 7년 연속 20%대에 머물며, 국내 대기업 경영진 구성에서 특정 명문대 중심 구조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변화는 세대 교체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서울대 출신 CEO 가운데 1970년 이전 출생자가 약 80%에 달하는 반면,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대로 중상위권 대학과 외국 대학 출신 CEO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SKY 다음 그룹에서는 한양대가 56명으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강대(46명), 성균관대(38명)가 뒤를 이었다. 졸업생 숫자를 감안하면 서강대의 존재감은 눈에 띈다. 

인하대와 중앙대도 각각 30명의 CEO를 배출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제조업과 정보기술(IT), 건설·플랜트, 금융 등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CEO를 배출하며 ‘실무형 경영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주요 사립대뿐 아니라 지방대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방대 가운데서는 부산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하며 전국 단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영남대(23명), 경북대(19명), 동아대(16명) 등도 두 자릿수 CEO를 배출해 지역 거점대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충북대, 전북대, 전남대 등 국립대 역시 꾸준히 CEO를 배출하며 산업 현장에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별 CEO 배출 구조를 전공별로 살펴보면, 경영학과가 여전히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SKY 경영학과 출신 CEO 103명 가운데 연세대(37명)와 고려대(36)가 서울대(30명)를 앞서며 ‘경영 CEO 요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와 함께 화학공학(화학 포함) 출신 CEO가 경제학 전공자를 처음으로 앞선 점은 산업 구조 변화가 경영진 구성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CXO연구소는 향후 대학별 CEO 분포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일선 소장은 “외국 대학 출신 CEO가 올해 11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대학 중심이 아니라 여러 대학과 다양한 전공, 글로벌 학력이 혼재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간 서열보다는 산업 이해도와 전문성이 CEO 선임의 핵심 기준이 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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