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특검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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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특검 불출석

이데일리 2025-12-22 10:4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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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셀프 수사 무마’ 의혹 관련 특별검사팀 소환에 불응했다.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이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지만, 이 전 지검장 측은 변호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지검장은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디올백 수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권오수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8억 1000만원 가량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의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는데, 특검팀은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의 수사 상황을 물어 최종적으로 부실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지검장은 같은달 인사에서 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 업무용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 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8명이 대상이었다.

지난 2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파헤치고자 대검찰청 및 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다. 중앙지검에서는 김 여사 수사 담당 검사들이 사용한 컴퓨터를 포렌식했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 종료까지 엿새가 남은 만큼, 이 전 지검장을 비롯해 박 전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소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검팀은 수사 무마 의혹 전반을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결하지 못한 사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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