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5경기 1골 "황희찬 백업으로 활용해야 해"…주전 스트라이커 매각돼도 후보?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강의택 기자┃황희찬을 주전이 아닌 백업 공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자금 마련을 위해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매각해야 한다"며 "현재 라르센의 부진한 경기력을 봤을 때 계속해서 기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의 롭 에드워즈 감독은 앞으로 툴루 아로코다레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황희찬과 마테우스 마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백업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르센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리그 막판 활약이 좋았다. 29라운드 사우스햄튼전부터 7골 2도움을 올렸다.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9월, 울버햄튼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한 후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15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황희찬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 치러진 리그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이 아쉬웠다.

토트넘을 상대로 울버햄튼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꺼냈다.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지만, 황희찬은 공격 전개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이 계속 됐다. 결국 전반 종료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전 내내 조용했다"며 "페레이라 감독이 경기 시작 45분 만에 뺀 것은 놀라인 일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새 사령탑의 신임도 얻지 못한 모습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11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부임 후 치러진 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선발에서 제외됐다.

선발 기회를 부여 받은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리그 16라운드 아스널, 17라운드 브랜트포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8월에 치러진 3라운드 에버튼전 이후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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