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확정..AP통신 "최대 5년 325억원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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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확정..AP통신 "최대 5년 325억원 조건"

이데일리 2025-12-22 10:3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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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송성문(29·키움히어로즈)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쳤다.

송성문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샌디에이고와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ㅁ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5년 22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송성문은 지난달 22일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7시였으다. 결국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극적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계약 조건도 나쁘지 않다. AP통신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1500만 달러(약 222억 원), 최대 4+1년 2200만 달러(약 325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달러다. 연봉은 2026년 250만달러, 2027년 300만달러, 2028년 350만달러로 책정됐다.

2029년에는 4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2030년에는 7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이 설정됐다. 상호 옵션은 선수와 구단이 모두 동의해야 발동된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송성문은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조항도 있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받을 경우 다음 해 연봉이 100만달러 인상된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들면 잔여 계약 기간 동안 매년 연봉이 100만 달러씩 오른다. 구단은 통역 비용과 한국·미국 왕복 항공권도 지원한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팅 비용으로 300만달러를 받는다.

이번 송성문의 계약 조건은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9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던 이정후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올해 1월 LA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 최대 5년 22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한 김혜성보다는 근소하게 나은 조건으로 볼 수 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에서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OPS 0.778을 기록했다.

특히 송성문은 최근 몇 년 사이 기량이 급성장했다. 2024년에는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 0.927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로 활약하며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 그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0번째 KBO리그 출신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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