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장바구니를 겨냥한 이마트의 대표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가 2026년부터 더 길고 더 크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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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026년 첫 ‘고래잇 페스타’를 오는 1월 1일부터 시작하고 내년에는 행사 기간과 품목을 대폭 확대해 고객 체감 혜택을 키우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새해 첫날 문을 연다. 민물장어와 반값 후라이드 치킨 삼겹살 딸기 등 인기 핵심 상품을 앞세워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에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과 가격 차별화가 분명한 특가 상품을 늘리고 시즌별 제철 신선식품과 식탁 필수 먹거리 생활용품 가전까지 고객 선호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고래잇템’ 구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변화의 핵심은 행사 규모다. 그동안 주말 중심으로 3~4일 운영하던 방식을 7일 행사로 넓힌다. 할인 대상 품목도 기존보다 30% 이상 확대해 특정 시점에만 혜택이 몰리는 구조를 줄이고 일주일 내내 할인을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방향이다.
행사를 운영하는 채널도 넓어진다. 전국 이마트 매장뿐 아니라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고래잇 페스타’를 함께 전개한다. 각 채널 특성에 맞춘 맞춤형 혜택을 설계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7월 '고래잇 페스타 세일' 당시 매장 입장 대기하는 시민들 / 이마트 제공
오프라인 경험을 혜택으로 연결하는 장치도 새로 넣는다. 매장을 방문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고래잇 프리퀀시’를 도입하고 이마트 매장 내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한다. 최근 확산한 걷기 트렌드를 접목해 방문 자체가 리워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마케팅도 병행한다. 이마트는 22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년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고래잇 캐릭터가 이마트 신입사원으로 등장해 고객 혜택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후 매주 공개되는 브이로그 콘텐츠로 주요 할인 상품과 행사 스토리를 소개하며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2026년 고래잇 캠페인 포스터. /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새로 내건 캠페인 슬로건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혜택을 나누겠습니다. 이마트는 갈수록 고래잇’이다. 올해가 가격 인하에 방점을 찍었다면 내년에는 혜택을 더 크게 나누는 방향으로 확장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가 올해 대표 할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총 10회 진행하며 누적 방문 고객이 약 2300만명에 이르렀고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한우 43억원 삼겹살 27억원 딸기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고래잇 페스타가 단기 할인 이벤트를 넘어 고객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 캠페인이라며 내년에는 규모부터 상품과 혜택까지 전방위로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이 ‘고래잇’한 체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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