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가 종아리 문제로 인해 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카세미루가 출전 정지인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전 선발 옵션이 될 수 있었으나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마지막 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다. 훈련 후 의사를 찾아갔고,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상태를 평가할 예정이지만 아스톤 빌라전은 결장한다. 물론 (시기가) 좋지 않다. 팀뿐만 아니라 마이누 자신에게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런 일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운명에 맡겨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 준다. 마이누는 몇 주 안에 괜찮아질 거다. 잘 모르겠다. 출전할 준비가 된 선수들에게 집중하겠다”라고 더했다.
마이누는 한때 맨유를 책임질 중원 자원으로 주목받았으나 이번 시즌 입지가 좋지 않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분위기다. 아직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누의 형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맨유의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찾아 ‘Free Kobe Mainoo(마이누를 자유롭게 해라)’라고 적힌 검은색 상의를 입고 등장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적 가능성이 있다. 영국 ‘골닷컴’은 “시즌 초반과 달리 맨유는 더 이상 대화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고 있지 않다. 여러 구단이 마이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완전 이적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소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어떤 이적도 성사되려면 맨유가 예외적이라고 판단하는 제안이 필요하다. 임대는 실질적인 이점이 거의 없다. 또한 그를 일시적으로 내보내는 건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황을 만든다. 이는 비용 증가와 스쿼드 균형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누가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누가 결장한 맨유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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