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비만대사수술 5,000례 달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비만대사수술 5,000례 달성

이데일리 2025-12-22 10:14:3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은 외형상의 문제가 아닌,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주사 치료제 열풍과 함께 비만 치료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약 중단 시 요요 현상과 비용, 장기 투여 부담 등 한계 역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질환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법으로서 비만대사수술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근본적 비만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이 12월 비만대사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비만 치료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9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후 15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 결과다. 그는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선구자로서, 환자의 질환 단계와 대사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수술법을 발전시켜왔다.

김용진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인체의 대사 경로 자체를 변화시켜 장기적인 건강 개선을 도모하는 치료”라며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적절한 환자에게 적극 고려돼야 할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 성인 3명 중 1명 비만, 약물치료의 한계와 대안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성인 비만 유병률은 38.4%로,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한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는 당뇨병, 고혈압, 관절질환, 지방간,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며, 중증 질활인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4~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중 감량은 물론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개선 효과까지 입증된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한계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이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표준 치료 지침에 포함시켰고, 대한비만대사학회 역시 고도비만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적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음식물 이동 경로를 변경하는 ‘위우회술’이 있다.

◇ 비만대사수술 5,000례, 다학제 협진으로 쌓은 성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는 임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국내 비만대사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환자의 BMI, 당뇨 유병 기간, 합병증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한 개인 맞춤형 수술 전략과 후유증을 최소화한 차별화된 수술법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전국 단위 내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임상영양팀 등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구축, 수술 전 평가부터 수술 후 회복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수술 후 단계별 식이요법 교육과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으로 영양결핍, 근육량 감소, 저혈당 등 부작용 예방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최근 ‘로봇 비만대사수술’도 확대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의 두꺼운 복벽과 제한된 수술 시야에서도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비만은 의지 아닌 질병”… 통합 치료로 인식 전환 필요

전문가들은 향후 비만 치료가 수술과 약물, 생활습관 개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치료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만을 개인 의지 문제로만 바라보는 인식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 측은 이번 5,000례 달성을 계기로 비만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과 정윤아 전문의는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린 건강콘서트에서 ‘비만 치료의 중요성과 고도비만 수술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최신 치료 흐름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외형 개선을 넘어 건강한 신체 기능 회복에 있다”며 “축적된 임상 경험과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만,당뇨 치료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