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다.
영국 '풋볼 365'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1,037억 원) 이상이다. 맨유는 재건 자금 마련을 위해 브루노를 매각할 수 있다. 1월에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고 알렸다.
브루노 이적설이 갑작스레 화두로 떠올랐다. 브루로는 맨유 리더이자 핵심이다. 2019-20시즌 중도에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온 뒤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도 중심으로 뛰었고 감독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늘 주전 입지를 지켰다.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도 제 활약을 펼쳐 맨유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다.
브루노는 최근 맨유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브루노는 '카날 11'을 통해 "이번에도, 이전에도 맨유를 떠날 수 있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떠나지 않았다. 맨유는 ‘네가 가도 괜찮아’라는 느낌을 줬다. 그게 나를 아프게 했다. 한편으로는 슬펐다. 난 흠잡을 곳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항상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회장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냈다고도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를 이을 새로운 스타를 원한다. 폭풍 영입 중심에 선 알 힐랄이 브루노에게 구애를 하는 중인데 맨유는 판매 의사가 있고 브루노도 실망을 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바이에른 뮌헨도 브루노와 연결되는 상황이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브루노는 1월 이적설에도 맨유에 남을 것이다"고 하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다만 "향후 여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바이아웃이 있다. 브루노 현재 초점은 맨유에 있다.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있다. 브루노는 일단 맨유와 포르투갈에만 집중하며 이적 고민은 후로 미루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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