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올해 쌓인 블로그 기록 3.3억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2025 블로그 리포트’를 통해 올해 블로그에 3억3000만건의 게시글이 발행되고 신규 이웃 관계가 1억4000건이 형성됐다고 22일 밝혔다. 블로그는 1분당 600개의 글이 올라오는 수준으로, 연간 순방문자 수는 4500만 명을 돌파하며 주요 소셜미디어로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사진=네이버)

올해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을 슬로건으로 이용자 취향 기반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영화·책·음악 등 동일한 글감을 중심으로 글을 연속 탐색할 수 있는 ‘글감 피드’, AI 추천을 적용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공개하면서 이용자 간 관심사 연결이 확대됐다.

기록 기반 참여형 기능도 활성화됐다. 취향 기록 챌린지 ‘왓츠인마이블로그’ 참여자의 80%가 MZ세대(1030)로 나타났으며, 글감이 첨부된 게시물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7000만개를 기록했다. 인기 글감은 음악, 책, 영화 순이었다.

리포트에서는 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올해의 인기 주제·연령대별 관심사·월별 이슈 키워드를 비롯해, 가장 많이 검색된 블로거, ‘재밌어요’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블로거, 추천탭에서 인기였던 블로거 등 ‘2025 올해의 블로거’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개인별 활동 데이터를 요약한 ‘마이 블로그 리포트’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많이 작성·열람한 주제, 자주 첨부한 글감, 작성 스타일, 많이 사용하는 단어·기능,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계절과 시간대 등 개인 취향을 시각화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말맞이 이벤트도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내 취향 리포트 확인하기’를 통해 개인 리포트를 발행하면 자동 참여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OGQ 스티커가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인생네컷 촬영권, 블로그 굿즈 등을 지급하며 전국 인생네컷 매장에서는 블로그 전용 프레임도 공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블로그에 3억3000만 건의 기록이 축적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이용한 블로거들의 힘”이라며 “블로그가 취향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비슷한 이용자들과 연결되는 공간이 되도록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