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저상버스·정보 시스템 확충 등 교통 기반 개선 지속 추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공영버스 완전 공영제 및 무료 버스 운영 이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공영버스 이용객 수는 16만9천여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만5천여명으로 3만6천명가량 늘었다.
이는 무료 버스 시행과 함께 운행 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대중교통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 저상버스 도입, 버스 정보 시스템(BIS)과 정류장 안내 단말기(BIT) 확충, 배차 조정 등 운송 기반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왔다.
아울러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희망택시와 행복 마을버스 운영을 병행해 교통수요 대응 폭을 넓혀 왔다.
희망택시와 행복 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교통 취약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은 공영교통 운영 기반을 정비하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공영버스 차고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차량 점검·관리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계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대중교통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중교통 운영 관련 사항을 점검하며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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